[현장연결] 서울시, 소상공인·자영업자 지원 대책 발표<br /><br />서울시가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공개합니다.<br /><br />신용 공급 확대와 자금 지원 등의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박원순 / 서울시장]<br /><br />전국적으로 9137명으로 어제 대비 신규 확진자는 100명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중에 서울시는 13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고 그래서 총 347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특징은 해외유입 확진자 비율이 전국적으로 보면 신규확진자의 29%에 이를 만큼 해외 감염 요소가 굉장히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서울 확진자 13명 중의 9명은 해외입국자이고 또 3명은 해외 입국자의 가족이라든지 이런 분들입니다.<br /><br />말하자면 어제 하루 동안 서울시 확진자의 대부분이 해외 입국자 관련입니다.<br /><br />이제 방역의 중심은 해외입국자로 옮겨가야 합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집단감염의 가능성을 계속 예의주시하면서도 동시에 해외 입국자에 집중할 생각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미국 입국자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.<br /><br />현재 유럽발 입국자는 하루 1300명 정도이고 미국발 입국자는 2000명대를 넘어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에는 유럽에서 오는 입국자들의 경우에만 자가격리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미국이 더 심각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을 포함한 전체 외국 입국자에 대해서 자가격리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정부에서도 우호적인 생각을 하고 계십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서울시가 요구한 대로 빠른 시간 내에 전체 입국자 중의 서울 거주자 명단을 제공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감염병에 있어서는 늑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오히려 나은 법입니다.<br /><br />명단이 넘어오는 대로 전체 입국자 중의 서울 거주자들을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민생은 그야말로 풍전등화입니다.<br /><br />너나 할 것 없이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중에서도 가장 큰 타격을 입는 분들이 바로 중소 상공인들이십니다.<br /><br />서울지역에만 66만 명의 소상공인들이 계십니다.<br /><br />소상공인들은 지금 IMF 때보다 더 어렵다, 매출은 매일 바닥을 치고 있다, 임대료, 인건비 걱정에 아침에 눈을 뜨면 한숨부터 나온다 이런 말씀들을 하고 계십니다.<br /><br />그야말로 절규입니다.<br /><br />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무너지면 우리 경제가 무너집니다.<br /><br />우리 모두가 무너집니다.<br /><br />반드시 살려야 합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서 서울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월부터 최대 1%의 저금리로 5000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.<br /><br />현재 규모로는 자금경색과 부도 위협에 몰려 있는 우리 중소상공인들의 절박함을 해결하기에는 어림도 없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서울시가 결단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신용공급액을 총 5조 9000억 원 규모로 대폭 확대해서 공급하겠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가 가진 모든 자원을 총동원한 금액입니다.<br /><br />이는 재난긴급생활지원책 중위소득 이하를 위한 재난긴급생활지원책과 더불어 두 번째 서울 시민을 위한 비상지원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문제는 속도입니다.<br /><br />지금의 속도로는 두 달을 기다려야 내 손에 돈을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당장 숨이 넘어가는데 어떻게 몇 달을 기다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.<br /><br />당장 목말라 쓰러질 지경인데 비 오기만을 어떻게 기다리겠습니까.<br /><br />지금 필요한 건 한 바가지의 물입니다.<br /><br />비상 상황에는 비상조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한시가 급한 소상공인들이 신속하게 경영안정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긴급경영자금은 그림의 떡이 아니라 내 손 안의 떡이 되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몽골 기병과 같은 속도전을 벌이겠습니다.<br /><br />바로 열흘간의 약속이 그것입니다.<br /><br />보증업무혁신프로세스 체계를 구축해서 보증상담부터 대출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대폭 단축고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자금신청 후에 열흘 안에 통장에 입금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열흘의 약속입니다.<br /><br />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신한은행, 우리은행 등 시금고와 함께 보증처리 인력을 대폭 늘리고 보증 지원업무체계를 혁신하겠습니다.<br /><br />민생 금융 혁신을 위해서 전폭적으로 함께해 주시는 진옥동 신한은행장님과 권광석 우리은행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이 자리를 빌려서 드립니다.<br /><br />열흘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이렇게 혁신하겠습니다.<br /><br />첫째 보증업무 처리절차를 이원화하겠습니다.<br /><br />상담과 신청업무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그리고 보증심사 업무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전담하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상담과 신청, 보증심사 업무 모두를 서울신용보증재단에 몰려 있었기 때문에 적채현상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제 신한은행, 우리은행 등 시금고 은행의 564개 지점을 서울시 민생혁신 금융 전담창구로 지정하고 전담직원을 배치해서 보증심사 외의 모든 업무를 전담처리하도 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